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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역사진주시민모임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같은 장소에서 시간차 찬반입장 밝혀

역사진주시민모임 진주성 훼손 불 보듯 뻔해

진주대첩광장 조성위원회 관광객 증대도 중요

 

지하 주차장 건설은 후손대대로 욕먹을 일이기 때문에 절대로 반대합니다.”(역사진주시민모임 실행위원장 김중섭)

 

역사진주시민모임에서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진주대첩광장조성위원회 위원장 강신웅)

 

2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성 광장 지하주차창 건설을 비롯한 사업 추진을 놓고 입장을 달리하는 두 단체가 같은 장소에서 시간차를 두고 기자회견을 했다. 형평운동 기념탑 이전 문제로 논쟁이 벌어진데 이어 진주성 광장 조성 방안을 놓고 또다시 진주시와 시민단체 사이에 첨예한 갈등이 생긴 것이다. 
 
역사진주시민모임(공동대표 김수업, 리영달)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시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진주성 광장 조성에 대해 “진주성 모습을 되살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찾았다”고 했다. 또한 “역사도시, 문화도시 진주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가꿀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했다.
 
하지만 “진주시가 ‘비움’이라는 이름으로 이곳을 텅 빈 광장으로 두려한다”며 “대규모 지하주차장을 설립하려는 사업에 단호히 반대 한다”고 밝혔다. 김중섭 실행위원장은 “진주시가 지하 주차장을 세워 진주 사람들의 유구한 역사적 기록과 삶의 기억을 지우려 한다” 며 “지하 주차장이 건설되면 진주성 훼손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한 "광장 만들기에 역사도시 진주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되살리는 계기로 삼을 것", 시굴조사 과정을 투명하게 진행하며, 조사 현장과 결과를 시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형평운동기념탑 이전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진주대첩광장 조성위원회 강신웅 위원장(왼쪽에서 두 번째)가 기자회견을 열고 역사진주시민모임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이 단체의 기자회견이 끝나자 진주대첩광장 조성위원회 강신웅 위원장이 곧바로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는 “진주대첩 광장 내에 지하주차장을 조성함으로써 진주성과 지하상가로 이어지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진주대첩광장 조성 전반에 관한 사항은 우리 위원회에서 반영해 처리해 나갈 것”이라며 "역사진주시민모임 김수업 공동대표와 김중섭 실행위원장에게 우리 위원회 참여를 요청했으나 위원 위촉 승락서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위원회에 들어와서 함께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김중섭 실행위원장은 24일 오전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 최초 제안은 전문성 있는 민관협의기구 형태였으며, 이창희 시장도 동의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갑자기 자문기구로 바뀌었고, 시에 가까운 사람들로 구성을 마쳤다며 "공정성을 상실하고, 전문성 없는 기구에 참여할 수 없었다" 고 주장했다.


진주시는 이달 17일 교수·학계, 문화·경제계, 시민단체, 봉사단체, 언론 등 19명으로 구성된 ‘진주대첩광장 조성위원회'를 구성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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